3년전쯤인가? 을왕리로 워크샵 가는길에 저녁밥 먹으러 방문했던 곳인데, 그때 너무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쉬는날 즉흥적으로 여길 다시 가봤다.

예전엔 1층 건물이었는데, 그 사이 암청 유명해 지고 번창 했는지~떡하니 4층짜리 대형 건물로 바뀌어 있었다.



점심때 간지라~사람이 엄청 많으리라 예상은 했지만~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잽싸게 대기인 명단에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4층 휴게실에서 한시간 좀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드디어 자리에 읹을 수 있었다.

다른메뉴가 없는건지~당연히 쌈밥정식에 알아서 체크하고 알아서 음식들을 갖고 왔다.



배고픔의 절정인지라~ 신나게 각종 쌈에 우렁장 쳐바르고~고기얻어 먹다보니~금새 고기 사라지고...모든 찬이 무한리필인 집이라 고기 다시 리필시키고 신나게 먹었다. ㅋㅋ

모든 찬과 쌈, 제육, 우렁된장, 돌솥밥~역시나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먹을만한 맛이란 생각이 가득했다.

영종도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줄서지 않게 조금 일찍 출발하여 점심식사로 방문해서 드셔보심 참 좋을듯 싶다 ㅋ

아~참고로 가격은 쌈밥정식 1인 13000원 괜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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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보려고 했던 #영화 #퍼펙트게임 한국 야구의 전설의 명승부란 것만 알고 있었는데~최선을 다한뒤엔 승패보다 더욱 값진 것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영화다. #화합 의 결말은~국민보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익만 생각하는 개보다 못한 능력의 요즘 정치놈들이 보고 느꼈음 하는데...어차피 이해도 못하고 국회서 쳐자듯이 걍 보다 쳐자는 영화이겠지~ㅋ 좋은 영화였고~언넝 4월와서 야구 개막좀 하길~!! ㅋ 불꽃투혼 #SkWyverns ㅋㅋ 올핸 좀 제대로 최선을 다하길~​



2013년 6월 1일 토요일을 맞이하여,

소중한 지인 덕에 Maker Faire 2nd SEOUL에 다녀 왔다.


Maker Faire는 전문분야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만든 프로젝트를 서로 공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메이커들의 축제이다.


첫 Maker Faire는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에서 열렸으며, 현재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Maker Faire SEOUL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내가 그동안 참관 했던 전시회들 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참여자와 참관자 모두가 참여하여 체험하고 지식과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든다.


본 전시회는 2013년 6월 1일 토요일 ~ 6월 2일 일요일까지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의 예술가의 집과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전시된 항목은 총 50개로 두 장소에서 나누어 전시되었으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현재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및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로봇과 재미있는 미술체험 등 정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르코 미술관의 야외에서 체험한 회전체를 이용한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는

참관객에게도 자신만의 작품을 남기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의미가 있었다.

또한 사진에는 없지만, 야외에 전시된 DIY 로봇킷들과 처음 알게된 아두이노라는 보드는

너무 인상적이어서 집에 돌아와서 계속 해당 정보를 찾아 보게 되었고 새로운 흥미를 느꼈다. 


   


또한 현재 3D 프링팅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하여 LIKE 심볼을 출력하는 것 역시 매우 흥미로웠다.


3D프린팅 장비는 매우 고가인데,

이와 같은 참여등을 통해 낮은 가격에 다양하게 보급이 된다면, 제조업체 등에서 목업등을 제작할 때

비용과 시간적 부분에서 많은 절감 및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생활에서 편리함과 재미를 찾기위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과 과학시간에 이론으로만 접했던 것들의 체험은

모두에게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제공해 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올해가 2회째이고 아직 그 규모 역시 작지만,

앞으로 매년 개최되고 발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전시회이자 축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나는 매년 참관하지 않을까 싶다. ^^



 

 

  2012년 12월말 팀 버튼의 작품이 전시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바쁜 일상속에 벼르고 벼르다가, 일주일 전부터 맘 굳히고 꼭 가겠다고 마음 먹은뒤 드디어 삼일절 휴일을 맞이하여 팀 버튼 전을 보기위해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팀 버튼은 대부분 알듯이 개성 있는 영화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배트만, 비틀주스, 유령신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 및 2012년 개봉한 프랑켄위니 등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는 영화감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매니아들이 그의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팀 버튼은 영화감독을 뿐만 아니라 제작자, 예술가, 사진가, 작가, 콜렉터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의 독특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인물이다.

  팀버튼 전시는 2009년 11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뉴욕현대미슬관에서 기획하여 1차 전시가 열린 후 멜버른,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파리에서 전시를 하고 아시에서는 최초이고 팀 버튼 전시로서는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전시가 진행되기에 관람하는 의미가 나름 의미가 있었다.

 

 

  전날까지 날씨가 따뜻했는데, 삼일절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매우 쌀쌀했다. 게다가 휴일이라서 그런지 서울시립미술관에 팀 버튼 전을 관람하러온 인파가 너무나 많았다.

  매표소 앞에서 확성기를 통해 지금 표를 사시면 대기시간이 두시간 이라는 반복되는 외침에 갈등이 섰지만, 꼭 보고싶은 전시회 였기에 표를 사고 대기번호를 받아보니 3672번.... 당시 2000번까지 입장이었기에 1671명이 내앞에 있다는 말이었다. 두시간을 뭐할지 고민하다가 근처의 올레스퀘어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와보니 1:30이 흘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들어가 보니 입장할 수 있었다!! ^____^ 더 일찍 왔음 하는 후회속에 서둘러 팀버튼 전에 입장했다.

 

 

 

  입장 역시 많은 인파와 함께 우르르 몰려 올라갔다. 입구의 커다란 인형과 계단에 혀를 갖고 만든 계단의 디자인이 매우 인상 깊었다. 나는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했지만,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2층의 전시장 입구의 모습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팀 버튼스러운 모습으로 꾸며져 있었다. 입구만 봤을 때에는 꼭 유령의 집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팀 버튼 전은 크게 3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제 1시기는 '버뱅크 시기(Surviving Burbank)'로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버팽크에서 성장하며 상상력을 키웠던 팀 버튼의 드로잉과 초기영화를 제작했던 시기이다.

  제 2시기는 '성숙기(Beautifying Burbank)'로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2년, 디즈니에서 근무했던 4년간의 작품을 제작했던 시기이다.

  마지막 시기는 '전성기(Beyond Burbank)'로 이 시기부터 '팀 버튼 사단'이라고 불리는 전문 협업 팀과 함께 작업하며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이다.

 

  본 전시회에서는 팀 버튼의 개인소장 및 디즈니에서 대여한 작품을 포함하여 팀버튼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는 1~2시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3시기의 작품들과 팀 버튼의 영화 및 영화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팀 버튼의 작품을 그대로만 본다면 음산함이나 섬뜻함을 느낄 수도 있으나, 그의 작품을 자세히 보면 그가 왜 특별한 상상력을 갖고 있으며, 그만의 색깔이 있는지 알게 된다.

 

  눈이 여러개 달린 사람 또는 팔다리가 여러개 달린 생물들, 자신의 신체가 잘려나가도 살아 있기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그의 작품속의 캐릭터들을 통해 섬뜻함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상에서 전혀 볼 수 없는 모습들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일상속에서는 사람의 눈은 2개이고 생물체들도 정형화 된 모습들이 있기에 고착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면 많은 사람들은 거부감을 표현하거나 신기해 한다.

 

  그와 그 캐릭터들의 세계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성이 당연할 수 있기에 그와 캐릭터들 서로간에 거부감이 들지 않게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 같다.

 

  또한 그의 작품은 위에서 이야기한 외적 표현 말고도 작품속의 캐릭터들의 눈빛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익살스러움과 따뜻함, 때로는 사랑까지도 표현하고 있다. 이 역시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겠지만, 그것 역시 익숙하지 않다 함은 일상에서 고착된 우리의 눈과 마음이 새로운 표현에 대하여 받아들이기가 어색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팀버튼은 이와 같은 일상의 고착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그 만의 다양한 생각과 상상력 속에서 지금의 작품과 캐릭터 및 많은 매니아층을 갖게한 그만의 색깔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많은 사람들의 삶속에서 깊고 다양한 생각과 특별한 상상력의 표현은 자신을 좀 더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게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 전시회가 팀 버튼 작품의 특별함을 경험하는 것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개인들도 본인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스스로 다양성을 추구하여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재미있게 봤던 유령신부 캐릭터 이미지를 올리며 마무리 한다.

(혼자가서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못찍은게 내심 아쉽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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